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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토끼 / Rabbit (쉬운 버젼) ! 본문

Animal - 동물

[동물] 토끼 / Rabbit (쉬운 버젼) !

[동물]


토끼 / Rabbit (쉬운 버젼)



일반적으로는 구멍토끼의 축용종(畜用種)인 집토끼를 일컫는다.

구멍토끼는 지금도 지중해 연안의 스페인·사르데냐섬·남부 이탈리아·시칠리아·그리스 등지에서 살고 있다.
구멍토끼 이외에 야생인 멧토끼가 있는데, 이 멧토끼가 산토끼이며 여태까지 가축화된 일이 없다. 한국산 멧토끼는 중국산 멧토끼에 비하여 다소 크고 비대하며 회색을 띠고 있다.

몸의 길이는 42∼49㎝, 꼬리는 5∼11㎝, 뒷다리 길이는 10∼13㎝, 귀의 길이는 7∼9㎝이다. 높이 500m 이하의 야산에 주로 많이 서식하며, 1,000m 이상 되는 높은 산에는 서식밀도가 낮다.

번식률은 집토끼보다 훨씬 낮아서 1년에 두세 번 정도 새끼를 낳으며, 한배에 2∼4마리밖에 되지 않는다. 토끼가 가축화된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다른 가축에 비하면 다소 후대인 것으로 추측되며, 최초로 가축화된 곳은 이베리아 반도로 추정된다.

유럽 남부지방에서 시작하여 널리 퍼진 것은 15·16세기경이다. 유럽에서도 처음에는 부녀자의 수렵용 또는 정원에 방사(放飼)할 정도였는데, 그 뒤 실용적인 면에서 방한용 모피와 육용으로 개량되었다.
 
우리 나라에는 1900년대 일본으로부터 수입되어 사육되기 시작하였다. 토끼는 용도에 따라서 모피용종·겸용종·모용종·애완용으로 구별된다.

① 모피용종:뉴질랜드화이트(New Zealand White)·친칠라(Chinchilla)가 있다. 뉴질랜드화이트는 미국에서 개량된 품종인데 개량 도중에 앙고라(Angora)와 교배시켰기 때문에 털의 품질이 가늘고 길어졌다. 모피로서의 모양은 좋으나 털의 품질이 좋지 못한 것이 단점이다. 몸은 강건하고 다산이며 어린 토끼의 발육이 대단히 빠르다. 모색은 백색이다. 친칠라는 프랑스가 원산지인데 주로 영국에서 개량되었다. 털의 색채가 독특하고 모질도 상당히 좋으나 천연색모피로서는 너무 고가이다. 체질이 약하기 때문에 사양관리가 어려운 결점이 있다. 모색은 흑색·백색·회색으로 된 청회색이나 아직 유전적으로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전흑(全黑) 또는 전백의 새끼를 낳을 때도 있다.

② 겸용종:모피와 고기의 겸용종으로 보통 토끼가 이에 속한다. 우리 나라에서 많이 기르고 있는 종류는 일본 백색종이다. 이것은 고기의 질이 좋고 맛도 좋을 뿐 아니라 모피의 품질과 몸의 크기도 세계적으로 호평받고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경우, 고기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 거의 식용되지 않고 있다. 토끼고기의 냄새는 도살할 때 음부 양쪽에 있는 서혜선(鼠蹊腺)의 냄새가 퍼진 것이므로 이것을 완전히 제거하면 냄새가 나지 않는다.

③ 모용종(毛用種):앙고라 1종뿐이다. 원산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프랑스에서는 예전부터 이 토끼의 긴털을 이용하고 있다. 보통 털의 길이가 10㎝ 정도 되면 채모하는데 1년에 4∼5회 깎는다. 연간 털의 생산량은 320∼480g이 된다. 털의 수질부(髓質部:내부를 차지하는 조직)가 공동(空洞:빈 곳)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 많아서 가볍고 부드러우며 보온력이 크다. 특수한 모직물이나 털실로 이용된다. 체질은 강건하지만 털이 항상 자라고 있기 때문에 그대로 방임하여 두면 사양관리가 어렵다. 모색은 순백색이다.

④ 애완용종:히말라야 원산의 히말라얀과 폴리시종이 있다. 히말라얀은 몸무게 1.5㎏ 내외에 체색은 순백색이고, 입·귀·발끝·꼬리가 흑색이다. 폴리시종은 집토끼 중 가장 작은 품종이며, 백색에 발이 짧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출처
도면 : 일본 캐논 크리에이티브 파크 / cp.c-ij.com
사진 : 일본 캐논 크리에이티브 파크 / cp.c-i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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