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 버블검 공주 (Princess Bubblegum) 본문

애니메이션 - Animation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 버블검 공주 (Princess Bubblegum)

도면 아티스트 : GUS SANTOME

난이도 : ★★☆☆☆

도면 용지 수 : 1장

설명서 용지 수 : 설명서 없음

도면 & 이미지 출처 : MINI PAPERCRAFT BY GUS SANTOME / minipapercraft.blogspot.com/


도면 (PDF 형식)

다운로드 - Download


 

애니메이션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의 등장인물. 줄여서 PB라 불린다. 대략 18세-19세 정도의 외견이다.

애칭으로는 피블스(Peebles), 피법스(P Bubs), 보니(Bonnie)가 있으며 한국에서는 풍선껌 공주님을 줄여서 껌공이라고도 한다.

캔디 왕국의 공주이지만 버블검은 자신이 직접 왕국을 다스리는데, 'Queen(퀸)'이 아닌 'princess(프린세스)'라고 부른다. prince/princess는 공주뿐만 아니라 군주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이럴땐 보통 대공국의 군주, 즉 대공으로 받아들이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캔디왕국은 '왕국'이지 '대공국'이 아니다. 왕국이라 하면 왕은 어디로 가고 왜 공주만 존재하며 공주가 나라를 통치하고 있는지, 대공국이라 하면 왜 국명이 캔디 왕국이라고 하는지 설명이 안되는 모순에 빠진다.

주인공인 핀과 제이크와 가장 가까이 지내고 있는 공주. 특히 미치광이 아이스 킹에게 납치위협을 당하는 버블검 공주를 보호하는 것이 핀의 주요 임무 중 하나이기도 하다. 초반의 핀은 버블검 공주를 머리카락을 안고 펑펑 울 정도로 짝사랑하고 있었으나, 버블검 공주는 연령차가 큰 만큼 어디까지나 친구로서 좋아할 뿐이다.

버블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온몸이 풍선껌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녹아내리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다.

문서 프로필 이미지대로 분홍 드레스에 왕관을 쓴 모습만 나오다가 시즌이 진행되면서 다양한 옷차림과 머리모양을 연출한다. 특히 머리카락의 길이가 다양하게 변하는데 앞서 언급됐듯이 껌이기 때문에 붙이고 떼는 등 자유로운 변화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어딘가 이상한 구석이 하나씩 있는 우 행성의 공주들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현명하다는 평이 대다수인 듯하다. 그러나 본작을 감상하다보면 알겠지만 이 행성의 분위기가 분위기다보니 공주도 인격자는 아니며, 특히 캔디 왕국의 시민들을 사랑하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아이스 킹 따위는 가볍게 상회하는 사이코패스적 생명 경시 사상을 가지고 있다. 생명경시사상에 대해서는 후술. 가끔씩 무서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똘똘하고 현명하며, 특히 수학과 과학에 능해 왕궁의 연구실에서 무언가를 실험하거나 연구하는 데에 몰두하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매드 사이언티스트스러운 모습도 자주 나온다. 덕분에 연구복을 입고 피자 상자 사이에 파묻혀있는 등, 은근히 너드스러운 모습도 가끔 보여준다. 제작진의 말을 빌리자면 사소한 것을 신경쓰지 않는 거라고 한다.

한 나라의 군주이나 과학자로서의 자존심이 굉장하다. 예로 한 번은 아이스 킹의 왕관 속으로 들어간 적이 있는데, 그 안에 있는 사이먼이 베티의 조수냐고 질문을 하자 바로 격분해서는, “조수냐고? 난 한 평생 누구 밑에 있어본 적이 없어! 난 내가 내 연구실을 만들었고! 난 생명체까지 창조했다고!”라고 했다. 이에 사이먼은 벙찌고 옆에서 같이 왕관 속으로 들어온 마셀린이 씩씩거리는 버블검을 진정시켜줘야 했다.

기본적으로는 캔디 왕국의 백성들을 사랑하며,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사실 캔디 왕국의 백성들이 다들 어딘가 모자란 구석이 있어서 통치자가 똘똘하지 않다면 순식간에 캔디 왕국은 멸망할 것이다.

그리고 국가를 위해 개인적인 연애감정을 숨기고 있다. 시즌5, 21화 'The suitor' 편에서는 흑마법으로 인해 브랑코를 사랑하게 되었음에도 그렇지 않은 척한다. 어리고 영웅심이 넘쳐서 가끔씩 사고를 저지르는 핀이나 대책없이 살아가는 제이크에 비해서, 지혜와 인덕까지 겸비한 작중 개념인이다.

하지만 어탐의 다른 인물들이 그렇듯, 평소의 온화하고 현명한 모습과는 달리 괴팍한 짓을 할 때도 많다. 또한 기분이 상했을 때 얼굴이 일그러지며 한 성깔 하는 모습이 나오는 등 평소와는 다른 또다른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핀과 제이크가 말을 제대로 들어먹지 않을 때에는, 불같이 화를 내거나 그야말로 폭풍 디스를 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평소에 미워하던 땅콩 백작에게 약물 테러를 당했다고 오해하는 에피소드에서는 완전히 정신줄을 놓았는데 이 때의 모습이 워낙 충격과 공포인지라 팬들 사이에서는 짤방감으로도 애용된다. 실로 무시무시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정확히 따지자면 약물 테러를 당해서 정신줄을 놓은 게 아니라 (아이스크림 의사 말에 의하면 원래 돌아오려면 5일 정도 걸리는 데) 하필 바로 그 날 우 대륙의 왕족들이 모이는 중요한 회의가 있었기 때문에 정신줄을 놓기 시작한 것이다. 당연히 국가 원수인 버블검 공주가 녹색 피부에 대머리로 참석하면 국제적 망신이니 정신줄을 놓을 만하긴 하다. 거기에 평소에 싫어하던 땅콩 백작에게 이런 짓을 당했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정신줄을 날려버린 듯하다.

다만, 대체로 화를 내는 일은 캔디왕국과 관련 있는 일이 대부분이다. CB(시나몬 번)에게 화를 낸 것도 30살이 넘은 CB가 웃음거리가 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겼기 때문이니 말이다. 오히려 과학 바비큐 에피소드 때에서 나온 것처럼 자신을 위한 일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화보다 우는 모습을 보인다. 즉 그녀에게는 왕국이 거의 전부다.

Comments